울 딸이 좋아하는 무말랭이 무침
무말랭이만 있으면 다른 반찬은 필요가 없을 정도로
좋아해 일 년 내 떨어트리지 않고 무치는 밑반찬이다
덕분에 겨울무가 나오기 시작하면
어머님이 무를 말려서 보내주신다
요건 1차로 보내주신 무말랭이..
작년에 멋모르고 어머님이 보내주신 양파자루를
베란다에 매달아 놓았더니 검정 곰팡이가 생겨
요렇게 통에 담아 김치냉장고에 넣어 보관하게 되었다.
무말랭이 재료
말린 무채 500g 정도
고춧잎 약간
무말랭이 양념장 재료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간장 1큰술
매실진액 1큰술
올리고당 3큰술
마늘 1큰술
깨 1큰술
무말랭이 밑간 재료
멸치액젓 2큰술
올리고당 2큰술(또는 설탕 2큰술)
1. 말린무를 마트에서 사 온 고춧잎과 함께
5분 정도 물에 담가 불린다.
(무말랭이가 얇으면
5분 정도 담가 둬도 금방 불어 난다)
2. 물에 불린 무말랭이를 주물럭주물럭
깨끗하게 씻어 채에 받혀 물기를 대충 빼준다
3. 무말랭이는 아무리 주물럭거려 씻고
양념을 잘해도 무말랭이 특유의 냄새가 났다
그래서 밑간 하는 방법을 사용해 보았더니
특유의 냄새가 제거되었다
※ 무말랭이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기 위한 나만의 방법
씻은 무말랭이를 건져낸 후
수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멸치액젓 2큰술과 올리고당 2큰술을 넣고 밑간을 한다
(이렇게 하면 수분이 있는 상태라
액젓을 넣어도 짜지 않으면서
단맛과 짠맛이 무말랭이 속까지 간이 배
무말랭이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았다)
4. 멸치액젓과 올리고당에 절인 무말랭이
물기를 체에 밭쳐 빼 준 다음 남은 수분을 꼭 짜준다
5.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간장 1큰술, 매실진액 1큰술
올리고당 3큰술, 마늘 1큰술, 깨를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6. 멸치액젓에 절인 무말랭이에 파를 송송 썰어 넣고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넣어 조물조물 무치면 끝~
반찬통에 담아 냉장보관
혹여 말린 무 특유의 냄새가 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뚝~
무말랭이 광인 딸이 오독오독 맛있다고 인정~^^
매년 환절기 감기를 달고 살던 딸은
무말랭이를 먹어서인지 감기가 안 걸리는 것 같다며
무말랭이 예찬을 한다.
무말랭이는 채소를 먹기 어려웠던 겨울에
채소를 섭취하기 위한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먹거리로 겨울무는 산삼과도 안 바꾼다고 할 만큼
건강에 좋다고 하니 무말랭이 무침으로
가족의 건강을 책임져 보자
ps : 무말랭이 무침을 하면서 빠트린 사진이 있어
2번에 걸쳐 찍은 사진입니다
아이리스의 맛있는 cooking -무말랭이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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