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문화.창작/영화.책

로맨스 소설의 종류

by 아리쉬 2019. 1. 16.
반응형

 

 

로맨스 소설은 플롯 장치나 시간 구조, 장소 등의 유형에

 제한이 없어 그 하위 장르가 많이 생겨날 수 있다.

로맨스의 하위 장르들은 종종 다른 문학 장르들과 가깝게 연결되고,

 어떤 작품들은 로맨스와 다른 장르를 동시에 보여준다.

그 예로 로맨틱 서스펜스 소설은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와 비슷하고,

 파라노말 로맨스는 SF와 판타지 소설에서

유명한 요소들을 사용하기도 한다.

 

1 현대 로맨스

 

2차 대전 이후의 시간적 배경을 다루는

 현대 로맨스는 가장 일반적인 로맨스 소설로,

저작 시기와 동일한 시간을 그리며 시대상을 반영한다.

1970년 이전의 현대 로맨스 소설 속 여주인공들은

보통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가지면 하던 일을 그만두지만,

1970년대 이후의 여주인공들은 직업을 이어나가는 경향을 보인다.

현대 로맨스 소설들이 더 복잡한 줄거리와

 더 사실적인 캐릭터를 담고 발전함에 따라

이 장르와 여성 대중 소설의 경계도 희미해지고 있다.

많은 현대 로맨스들이 시대 발전에 따라

 현대적인 의의를 잃고 출판선상에서 제외된다.

그중 제인 오스틴의 작품들처럼 살아남은 것들은 종종 역사 로맨스로 재해석된다.

미국에서는 2004년에 출판된 로맨스 소설의 반 이상이 현대 로맨스 소설이었다.

현대 로맨스 소설은 켈리 리파에 두 번이나 선정되어 리파 북 클럽에 특별히 소개되었다.

2 역사 로맨스

2차 대전 이전 시기를 배경으로 다루는 로맨스를 말한다.

이 장르는 섭정 시대의 로맨스와 함께 다양한 다른 장르들을 함께 담기도 한다.

역사 로맨스는 역사적 사실을 소설에 재현하는 경우,

실제 있었던 시대에 가상의 인물과 상황을 투입하는 경우,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내는 경우, 시간여행을 하는 경우로

 역사라는 시간적 배경을 다양하게 활용한다.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역사 로맨스의 시대 구분은 왕가에 따라 이루어진다.

미국이 배경인 경우에는 개척정신을 강조하며

 독립혁명과 남북전쟁, 골드러시 등이 주류를 이룬다.

국내 작품들에는 고구려, 고려, 조선, 일제시대 등의 배경이 주로 쓰인다.

윤태루의 『궁에는 개꽃이 산다』, 이지환의 『화홍』, 비연의 『기란』 등이

 국내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3 로맨틱 서스펜스

로맨틱 서스펜스는 주인공이 풀어나가야 할 음모나 미스터리를 다룬다.

위험한 상황에 빠진 여주인공은 동반자이자 보호자 역할을 하는

 남자 주인공과 함께 지내며 살아남는다.

소설의 마지막에서 미스터리는 해결되고 남녀 주인공은 강한 유대관계를 갖게 된다.

이러한 소설들은 기본적으로 현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아만다 퀵 같은 작가들이 역사적인 시간 구조를 삽입해

 이 장르를 넓히기도 했다.

다른 로맨스들처럼 로맨틱 서스펜스 소설들은 반드시

 이야기의 중심부에서 주인공들 간의 관계의 발전을 배치한다.

그 관계는 그들이 내린 모든 결정에 영향을 끼치고 서스펜스의 긴장감을 증대시킨다.

서스펜스의 사건들 또한 그들의 관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며 스토리를 진전시킨다.

로맨틱 서스펜스 소설들은 일반적인 감정적이고

친밀한 묘사 없이 보다 단정한 언어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미스터리는 플롯의 결정적인 양상이기 때문에

이러한 소설들은 캐릭터보다는 플롯 위주로 진행된다.

『비밀』, 『블랙 아이스』 등을 쓴 작가 앤 스튜어트는

 로맨틱 서스펜스로 <피플>, <usa 투데이>, <보그>지에

소개되었으며 로맨스 작가들의 상인 리타상을 세 번이나 받은 바 있다. 

4 파라노말 로맨스

파라노말 로맨스는 판타지나 공상과학을 실제와 혼합한 장르다.

뱀파이어, 악마, 늑대인간, 영적 능력, 마녀, 유령 등이

 등장하기도 하고, 시간 여행, 미래,

우주 공간을 다루는 로맨스들도 여기에 속한다.

이러한 소설들은 서스펜스, 미스터리, 칙릿(여성들을 위한 대중소설)을

포함하는 요소들을 판타지와 결합시킨다.

주인공이 과거로 가거나 역사 로맨스 소설과 비슷하게

 구성되는 것들도 있고, 미래나 제3세계가 나오는 것들도 있다.

주인공들의 움직임에 따라 두 가지 이상의 시간적 배경이 다루어지기도 한다.

파라노말의 개념 안에는 SF, 판타지, 시간 여행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지만

 그 하위 개념 중 하나에만 치중된 이야기일 경우에

구분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경계가 모호해서 종종 혼동이 발생한다.

예컨대 스테프니 메이어의 『트와일라잇(Twilight)』 시리즈는

구분하는 사람에 따라 파라노말, SF, 판타지 로맨스에 모두 포함될 수 있는 것이다.

오드리 니페네거의 『시간 여행자의 아내(The time traveller's wife)』 또한

시간 여행, SF, 파라노말, 판타지 로맨스 모두에 해당된다.

5 SF 로맨스

공상과학적 요소를 다루는 로맨스 소설을 말한다.

초능력이나 유령 이야기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하나

국내에서는 그런 소재도 SF에 포함시키는 경향이 있다.

6 판타지 로맨스

로맨틱 판타지라고도 하는 판타지 로맨스는 판타지 속에

로맨스 장르의 많은 요소를 담고 있어 판타지 소설의 하위 장르라고 할 수 있다.

7 시간 여행 로맨스

시간 여행 로맨스는 주인공들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소설이다.

대부분 현재를 살고 있는 여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과거로 여행을 떠난다.

과거에 살고 있던 남자 주인공은 여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그의 미래로 간다.

개중에는 주인공들이 서로 다른 시간에 갇혀 함께 할 수 없는 결말로

 많은 독자들의 불만을 사는 것들도 있다.

8 인스퍼레이셔널 로맨스

인스퍼레이셔널 로맨스는 기독교의 테마와

로맨틱한 관계의 발전을 직접적으로 결합시킨다.

이 소설들은 이유 없는 저주나 맹세를 배제하고,

 중심 요소인 구혼은 아주 순결하게 다룬다.

만약 정사 장면이 있다 해도 그것은 결혼 후에 일어나고,

 결코 자세하게 묘사하지도 않는다.

이러한 소설들은 또한 러브스토리를 남자와 여자,

그리고 그들과 하느님과의 관계라는 삼각형 구조 속에서

회전하는 주인공들의 신념에 초점을 둔다.

이 장르에서는 용서, 정직, 정절이 일반적인 주제이다.

9 다문화 로맨스

서로 다른 인종인 남녀의 관계, 여러 민족과 문화를 다루는 로맨스이다.

미국 작품의 경우 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등장한다.

 앵글로-유러피언 문화나 섭정 시대 같은 시간대에서 비롯되었다.

10 에로틱 로맨스

로만티카라고도 하는 에로틱 로맨스는 로맨스와 에로티카의 결합이다.

에로틱 로맨스 소설들은 얌전한 작품들에서 쓰는

완곡어법을 배제하고 노골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전통적인 사랑의 속삭임보다 성행위에 집중하며

정사 장면을 많이 담고, 보다 색다른 체위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에로틱 로맨스는 섹스를 강조함에도 불구하고

포르노그래피와 혼동되지는 않는다.

포르노그래피는 오로지 성행위에만 집중하지만

에로틱 로맨스에는 성행위가 없이도 등장할 수 있을 만큼

잘 짜인 캐릭터들과 플롯이 있기 때문이다.

북미를 시작으로 많은 대형 출판사들이 에로틱 로맨스 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

미국의 출판사인 에이본과 할리퀸 엔터프라이즈는

 2006년에 각각 “에이본 레드”와 “스파이스”라는

에로틱 로맨스 브랜드를 출범시켰으며

 3대 로맨스 출판사 중 하나인 켄싱턴 역시 “아프로디시아(Aphrodisia)”를 출시했다.

[자료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