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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만들었던 편지지에
2002년에 쓴 글을 담아 보았다
전업주부로 아이 셋 키우며
결혼 후 모든 주부들이 그렇겠지만
참 많이 참고 인내하면서 살았다.
참고 인내라는 걸 모르는 한 사람을 보면서
미우면서도 부러운 마음이 생겼었나보다.
그 사람과 달리 점점 나를 잃고 변해가는
내 자신을 보면서 겁이 났었나 보다.
부러움과 안타까움을
은아 노트라는 인터넷 일기에 적었던 글이다
코로나를 핑계로
갱년기를 핑계로
두문불출하고 있는 내 모습에서
저 때의 내 모습을 보았다
글 : 정은아
편지지 영상 : 아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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