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문화.창작/은아노트

가끔은 아주 가끔은 - 정은아

by 아리쉬 2021. 2. 19.
반응형

 

 

2008년에 만들었던 편지지에

2002년에 쓴 글을 담아 보았다


전업주부로 아이 셋 키우며

결혼 후 모든 주부들이 그렇겠지만

참 많이 참고 인내하면서 살았다.

참고 인내라는 걸 모르는 한 사람을 보면서
미우면서도 부러운 마음이 생겼었나보다.

그 사람과 달리 점점 나를 잃고 변해가는
내 자신을 보면서 겁이 났었나 보다.

 

부러움과 안타까움을

은아 노트라는 인터넷 일기에 적었던 글이다

 

코로나를 핑계로

갱년기를 핑계로

두문불출하고 있는 내 모습에서

저 때의 내 모습을 보았다

 

글 : 정은아

편지지 영상  : 아이리스

 

반응형

댓글